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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대학원 연구실 컨택하는 법(feat. 교수님께 메일 보내기)

by 방구석 데이터사이언티스트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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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대학원에 대해 물어보면, 꼭 질문하는 것이 교수님 컨택 시기입니다. 사실 자신이 대학원 진학을 결심한 상태라면 지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컨택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컨택을 해야할까요? 무작정 메일을 보내거나 찾아가면 될까요?

자대 소속학과의 교수님이고 안면이 있는 관계라면 아마도 쉽게 컨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자대여도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모두 기억하지는 않죠. 기억하고 있다면 두 가지 중 하나 입니다. 엄청 뛰어나거나 엄청 문제가 있거나ㅎㅎ

 

아무튼 대학원에 진학한다면, 자대&타대를 불문하고 교수님께 정중하게 메일을 먼저 보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전에는 자신이 원하는 연구실을 찾는 것은 필수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대학원 연구실에 컨택하는 법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구실 찾기

먼저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을 하셨다면,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의 연구실을 조사했을 것입니다. 만약 아직 찾아보지 않았더라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찾아보면 됩니다. 연구실은 찾아볼 때는 교수님의 평판, 연구실에서 하고 있는 과제, 저널&학회 논문, alumni 등을 살펴보아야합니다. 추가적으로 코딩을 하는 분야라면 현 연구실 구성원의 깃헙도 나와있는 연구실이 있는데 이 역시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2년 혹은 박사라면 더 긴 기간동안 있을 곳이기 때문에 지도교수님은 신중히 결정해야합니다. 신임 교수님들이 아니라면 김박사넷에서 대부분의 교수님을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김박사넷을 전부 믿어서는 안되고 참고만 하셔야합니다. 신임 교수님의 경우는 김박사넷에 없기 때문에 참고할만한 정보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글 스칼라에 검색해보면 어떤 연구를 하는지 정도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신임 교수님들은 연구실적을 쌓아야하기 때문에 연구는 열정적으로 할 수 있지만 인건비는 미지수입니다. 실제로 열정페이만 받으며 논문실적만 바라보고 다니는 대학원생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지도교수님의 후보가 정해졌다면, 해당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열심히 정보를 파악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연구실에서 현재 진행하는 과제나 저널&학회 논문을 가장 먼저 살펴봅니다. 내가 생각한 연구분야와 맞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들을 연구하는지 또한 최근에는 어떤 연구를 했고 꾸준히 연구를 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아야합니다. 그리고  alumni는 자신이 박사가 아니라 석사로 입학하신다면 필수는 아니고 선택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사항입니다. 저는 최근 1년 내의 졸업생분들이 어디로 취업 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이제 모든 정보를 꼼꼼히 살펴봤다면,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면 됩니다.

2. 메일 준비 및 보내기

안녕하세요, OOO 교수님
저는 OOOO학년도 전(후)기 OO전형 OO학과 합격자 OOO입니다.

교수님의 연구실에 지원하고자, 실례를 무릅쓰고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OOO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고 OOO 연구의 관심이 깊어져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대학원 진학 준비를 위해 알아보던 중 교수님 연구실을 알게 되었고, OOO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는 것을 보고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현재 교수님의 연구실 TO가 남아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가능하다면 교수님과 면담을 통해 연구실의 구체적인 연구 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연구와 강의로 많이 바쁘신 줄 잘 알고 있기에 면담을 요청드리기가 무척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주신다면 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하게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아직 연구에 대한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력서(CV)와 성적증명서는 첨부파일로 첨부했습니다.
연구와 강의로 많이 바쁘신 와중에 메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OO 드림

위 형식은 실제로 제가 교수님께 컨택 메일을 보낼 때, 사용한 메일 형식입니다. 타대 출신이라면 교수님께 처음 메일로 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정중하게 메일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기서 자신이 어떤 연구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는 더 구체적으로 적어주면 교수님도 더 좋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메일을 보낼 때는 항상 CV와 성적증명서를 같이 첨부했습니다. 서류상으로 처음 평가받는게 메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쓰셔서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V와 성적증명서 이외에도 토익같은 영어성적이 있다면 첨부해도 나쁠 건 없습니다. 영어는 진짜 잘하면 잘할수록 좋습니다. 

 

3. 답장 기다리기

답장은 일찍 올 수도 있고 늦게 올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일주일정도는 기다려봐야하며, 왠만하면 주초반에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주말을 지나서 다시 리마인드 메일 보내는게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답장의 유형은 세 가지입니다.

1. 자리가 없다. 2. 합격 후 다시 얘기해보자 3. 한 번 찾아와라

1번은 쉽게 말해 서류탈락입니다. 서류상으로 보이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거절했을 수도 있으며, 진짜 자리가 없을 수도 있는데 능력이 있으면, 솔직히 교수님들이 잘 캐치하고 데려가지 않을까..

2번은 일명, 보류!!. 교수님의 원칙이 합격 후에 컨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류일 수도 있고, 사전에 컨택과 연구실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합격 후 얘기해보자는 답장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3번 "한 번 찾아와라"는 음..일단 서류는 합격..근데 사실상 이상한 짓만 안하면 면접도 무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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