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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2021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후기

by 방구석 데이터사이언티스트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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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보다 위대한 선수란 없다."라는 말을 깨닫게 해준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의 후기를 남겨봅니다.

 

3명의 친구들과 함께 장려상을 수상했던 솔직한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란? 

 

다양한 기상기후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용분야를 넓힘과 동시에 기상-타분야(공공, 민간) 빅데이터 융합 분야 공모를 통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기상청에서 주최하는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입니다. 

※ 대상 팀은 300만원 상금과 환경부장관상이 주어집니다.

※ 수상 팀은 빅데이터 관련 기업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빅매칭 캠프)에 참가 및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bd.kma.go.kr/contest/

 

공모 분야는 공공협력형 분야와 민간협력형 분야로 나눠집니다. 

또한 분야에 따라 심사항목도 다르기 때문에 참가 시에 이 부분을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심사항목은 2. 심사과정 및 후기 참고)

2. 심사과정 및 후기

심사과정은 제시된 기한까지 공모작을 제출한 후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 참가팀을 선택합니다.

예선심사에 통과하면 본선에서는 발표 평가를 진행한 후,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분야에 따라서 평가항목이 다릅니다. 참고로 저는 공공협력형 분야에 참가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 1. 날씨와 관련된 도메인은 많이 생소한 주제이기에 설명회를 잘 참고해야한다. 

                   2. 대회의 취지에 맞게 날씨 데이터를 잘 활용해야한다. 

                   3. 공공협력형 분야의 경우 모델의 성능이 가장 우선순위이다. 

 

먼저 날씨 빅데이터 콘테스트 공공협력형 분야는 모델의 성능(정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가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체 항목의 40%를 차지합니다. 또한 데이터 이해도나 결과 활용도 같은 경우는 사실상 왠만하면 만점을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정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수상 팀은 가장 높은 성능의 모델을 개발한 팀들이 차지했습니다. 

 

또한 대회명에 날씨가 들어가는 만큼 날씨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날씨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처리하여 활용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만약 이 대회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날씨마루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서 전처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공공협력형 분야의 주제는 "기상에 따른 경상도 지역의 산사태 예측 모델 개발"이었습니다. 

이처럼 날씨와 관련된 도메인은 많이 생소한데요. 하지만 설명회를 잘 살펴보면 분명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그 부분을 데이터를 통해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예를 들어) 이번 대회에서는 생소한 산사태라는 주제를 설명회에서 많은 것을 알려줬습니다. 산사태의 주 발생원인과 기존의 산림청이 산사태를 예측하는 방법(토양함수지수!!)을 알려줬는데요. 특히 추가데이터를 활용해 토양함수지수를 비슷하게 구현한 2팀이 1위와2위를 차지했습니다. 

 

3. 발표현장

코로나로 인해 본선발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참고로 저는 발표자가 아닌 질의응답자의 역할을 맡았고 그 입장에서 얘기드리면

 

1. 온라인으로 진행 시 마이크의 권한은 팀의 발표자와 질의응답자 두 명에게만 주어진다.

2. 심사위원(4명)  한 분당 질문을 2개정도로 하며 질문이 다소 날카로워 혼자서 모든 질문을 응답하기는 많이 버겁다. 

 

질의응답자가 질문을 받게되면 느끼는 점이 일 대 다 면접을 보는 기분입니다. 특히 질문 하나가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더 힘들어집니다. 하나가 하나가 아니다? 예를 들어. "A와B에 대해서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A는 어쩌고 저쩌고 B는 어쩌고 저쩌고(질문에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이런 식으로 질문을 받게되면 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데 A에 대해 설명하다보면 B에 대해서 무슨질문을 했는지 까먹습니다. 또 이런 질문을 8번정도 받게 되기 때문에 질의응답은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불행 중 다행은 질의응답 좀 못해도 모델 성능이 좋으면 된다.)  

 

4. 수상후기

처음으로 직접 팀을 만들어 팀장의 역할로 참가한 대회인 만큼 좋은 성과를 내고 싶었다. 좋지 못한 결과를 받으면 누군가는 내 능력이 부족했기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어, 무언의 압박이 많이 심했다. 결론적으로 수상해서 다행이라기 보다는 조금 더 팀원들을 믿었으면 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과 배움이 컸던 경험이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전 축구감독 알렉스 퍼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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