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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트렌드및이슈

한국의 AI 국가대표, 누가 될까?

by AI개발자:잡곡이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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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AI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 국가대표를 선발해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우리나라만의 AI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일명 ‘월드베스트 LLM’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AI 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기업이 이 프로젝트의 주축이 될지가 업계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대한민국, 소버린 AI

AI 패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국가 간 AI 주권 전쟁으로 확전되는 분위기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점하면서, 데이터 주권, 산업 주권까지 흔들릴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단순히 추격자가 아닌, “AI 자립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명확합니다.

  • 글로벌 최신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
  • 국민 누구나 쓸 수 있는 오픈소스 AI
  • 공공, 산업, 사회 전반에 AI 활용 확산

쉽게 말해,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GPT, Claude, Gemini가 탄생하는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뜻입니다.

 

‘정예팀’ 선발, AI 국가대표의 탄생

이 프로젝트의 흥미로운 점은 ‘정예팀’ 경쟁입니다. 정부는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하는 정예팀을 선발하고, 최대 5개 팀을 골라 경쟁형 방식으로 단계별 지원과 압축을 이어갑니다. 국내 AI 기업을 중심으로 필요시 해외 파트너도 참여 가능하며, 대학·대학원생 참여는 필수 조건입니다.

정예팀은 원하는 만큼의 GPU·데이터·인재 자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정부가 단계별 평가를 통해 그 규모를 확정하는 방식입니다.
1. GPU 최대 1,000장 이상
2. 데이터 공동구매 + 맞춤형 가공
3. 해외 석학·우수 연구진 유치 지원

정말 말 그대로 대한민국 AI의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서바이벌입니다.

 

경쟁의 룰: 성능, 공공기여, 오픈소스

그렇다면 어떤 팀이 최종 AI 국가대표가 될까요?

평가 기준은 단순히 성능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 기술력과 개발역량
  • 구체적인 개발전략과 방법론
  •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계획
  • 공공, 사회 전반 AI 확산 기여도
  • 오픈소스 확산 수준

뿐만 아니라 AI 안전성 검증도 필수입니다. AI 윤리와 책임 있는 AI 개발이 핵심 가치로 작동할 예정입니다.

 

한국 AI 국가대표, 누가 될까?

 

최근 정부가 한국형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정예팀 선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바로 “스크래치부터 할 수 있는 능력” 입니다. 쉽게 말해, 이미 만들어진 반죽을 가져다 굽는 게 아니라, 반죽부터 직접 만들 수 있는 기업이 선정 기준이라는 의미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는 유력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는 이미 하이퍼클로바X라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픈소스로 하이퍼클로바X-seed라는 소형 모델도 공개했습니다. 모델의 규모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생태계 기여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카오 Kanna

카카오는 과거 카카오브레인 시절부터 KoGPT 시리즈를 공개해왔고, 최근에는 Kanna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소형 모델 기준 한국어 지식 평가 지표인 KMMLU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LG AI Research 엑사원

LG AI Research엑사원 시리즈로 한국어 초거대 모델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엑사원 4.0은 테크 리포트를 통해 아키텍처와 학습 과정까지 공개하며 투명성과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한국어 모델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T 믿:음

KT믿:음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어 특화 모델을 목표로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셋 구축에 집중했으며, 11.5B 파라미터라는 현재 공개된 한국어 모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 외에도 가능성 있는 기업들은?

최근 업계에서는 대기업 3곳과 함께 중견·중소기업 2곳이 정예팀으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등 자체 기술력과 개발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 역시 스크래치부터 한국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마무리

정예팀 최종 선발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번 선발 과정은 한국 AI 생태계의 주역이 누구인지 가늠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과정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형 AI 개발의 새로운 주인공이 누가 될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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